대전 둔산경찰서는 15일 재물손괴 혐의로 열쇠 수리공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열쇠 구멍 안에 들어간 접착제가 굳어 열쇠가 들어가지 않았고, 집주인들은 열쇠를 교체해야 했다.
그는 집주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열쇠 수리점에 연락하도록 광고 스티커도 현관에 붙였다.
그러나 관리사무소에서 망가진 열쇠를 교체해 주는 바람에 그의 열쇠 수리점에 연락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열쇠가 안 들어간다"는 집 주인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쇠 수리점에 손님이 없어 일부러 열쇠 구멍을 망가뜨렸다"며 "반성하고 있으며, 집주인에게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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