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2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이번 달부터 시작된 집값 급등세가 그만큼 갑작스럽게 찾아왔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1포인트 떨어진 133.5를 기록했다.
서울의 매매 소비심리는 작년 7월 156.2에서 8·2 대책이 나온 8월 123.3으로 추락한 이후 조금씩 올라 11월에는 135.6까지 올랐지만 12월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12월은 원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지수가 하락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7포인트 떨어진 112.6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달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118.9였다.
지수는 연구원이 전국 2천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천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것으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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