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클라우드 사용자들이 문의가 다수 올라오는 등 온라인 상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26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변경을 이메일로 통보했다.
삼성전자의 이메일에 따르면 이번 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내달 6일부터 삼성 클라우드에서 타사의 앱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이전에 백업한 데이터를 복원할 수 없게 된다.
앱 데이터를 백업해야 할 경우는 그 앱 자체에서 제공하는 백업 및 복원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정책을 변경 한 후에도 보안 폴더 백업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클라우드 정책이 변경된 후에는 관련 법령의 규정에 따라 정보를 보유할 의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수집된 개인 정보를 즉시 파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타사 앱을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삼성 스마트스위치 모바일앱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앱은 주로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에서 백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5GB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책 변경 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유로 클라우드 사용자도 해당되는지, 그리고 각 나라별로 차이는 없는지를 묻는 문의가 대거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자체 메모리로 대부분의 앱을 소화하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앱을 깔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가 많아 클라우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더욱이 클라우드 부분은 PC와의 동기화와 관련해 최근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빅데이터와 접속 등 사이버 상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 가전 부문이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서는 외부 가전제품과 호환이 되도록 한 조치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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