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사진)가 2015년 파산 신청하기까지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 출연한 이은하는 3개월 만에 20kg 몸이 붓는 희소병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기관에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쿠싱증후군 환자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월상안(Moon face), 목 뒤 지방덩어리가 마치 들소의 목덜미를 연상시키는 버팔로 험프(Buffalo's hump)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은하도 "목 뒤가 갑자기 부어서 종양인 줄 알았다"면서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고는다고 증상을 호소했다.
또 과도한 스테로이드가 불러온 병이라고 고백했다. 척추분리증이라는 지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스테로이드에 의지하게 된 것,
스테로이드제 약물을 장기 복용했을 경우에도 쿠싱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
이은하는 빚에 쫓기다 2015년 파산 신청하기까지 사연을 털어놔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며 딸의 이름을 사용했고, 사업 실패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껴안게 된 것.
이은하는 "지금으로 보면 50억, 그때 당시에는 10억 원 가까운 금액이었다"면서 "결국 3년 전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털어놨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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