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최근 분기보고서(지난해 3분기)를 공시한 8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시총이 개별기업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기준으로 삼았다.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에는 모두 9만9836명이 소속돼 있다. 남직원과 여직원의 수도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다. 재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둔 기업은 현대차였다. 이 회사에는 모두 6만819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LG전자(3만7700명)와 기아차(3만4752명), LG디스플레이(3만34242명) 등이 많은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홈쇼핑(68.7%)이었다. 아모레퍼시픽과 신세계, 코웨이, 이마트 등도 여직원 비율이 60%가 넘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여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회사는 이마트와 롯데쇼핑,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었다. 현대제철과 기아차, 한온시스템, 대우조선해양 등 제조업체의 남직원 비율은 90%를 넘었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차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직원들은 평균 20.3년 근무했다. KT는 20.2년이었고 포스코가 19.7년, 현대차가 18.9년이었다.
한편 81개 기업에서는 모두 77만803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5453만3455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총 100위 내 기업에 넷마블게임즈와 셀트리온, 신세계 등 12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림건설과 GS건설은 100위 밖으로 떨어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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