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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방출’ 매트리스 14종 더 있다

입력 : 2018-05-25 19:28:44 수정 : 2018-05-25 23: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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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즉각 수거·폐기 들어가 정부는 25일 발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알려진 7종 외에 14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수거·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브리핑을 열고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 14종 모델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형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라돈 검출 침대 관련 대응방안 관계 차관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모자나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한 7종 매트리스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를 취했으며 수거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17종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14종의 매트리스가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25일부터 수거·폐기를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앞서 라돈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대진침대 총 24종 중 이미 수거명령을 내린 7종(6만2088개)을 제외한 17종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파워그린슬리퍼R,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등 14종 매트리스(2만5661개 추정)에서 라돈과 토론(라돈 동위원소)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 해당 매트리스의 수거·폐기를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또 모나자이트 수입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매한 66개 구매처를 조사한 결과 13개 업체가 내수용 가공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들은 주로 목걸이, 팔찌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라돈으로 인한 내부 피폭선량이 관리기준을 넘지 않거나 코팅된 겉면에 의해 외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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