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특검이 이날 추천한 특검보 후보는 김대호(60·사법연수원 19기)·최득신(52·〃 25기)·김진태(54·〃 26기)·임윤수(49·〃 27기)·김선규(49·〃 32기)·송상엽(49·군법무관 11기) 변호사로 알려졌다. 송 변호사만 제외하고 모두 검찰 ‘특수통’ 출신이다.
가장 고참인 김대호 변호사는 2007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을 지내고 이듬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최득신 변호사와 김진태 변호사, 임윤수 변호사는 첨단범죄 수사 경험이 많고, 김선규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박연차 게이트’ 등 굵직굵직한 사건 수사를 맡았다. 송 변호사는 한국해킹보안협회 자문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문 대통령은 15일까지 이 중 3명을 특검보에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는 특검 지휘를 받아 각 분야에서 일선 수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허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게 “특검팀 인선과 관련해 개인적 인연이나 학연, 지연 같은 요소는 일절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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