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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강남 지원유세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고, 강남구에서 60% 이상 지지를 받으면 강남사거리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영혼이 맑은 남자, 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내일 꼭 선출해 달라. 친지들 10명씩 모시고 투표장으로 가 달라”며 “김문수 서울시장이 되면, 제가 서울 시청 앞에서 노래를 10곡 부르고 춤도 추겠다”고 호소해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홍 대표는 앞서 사전투표율 30%를 넘기면 한국당 지방선거 로고송인 ‘아기상어(Baby Shark)’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었지만 20%대에 그쳐 실행하지 못했다.
춤은 아니지만 염색 공약도 아직 남았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총 투표율이 60%를 넘기면 남자 의원 5명(김민기·김영호·임종성·김정우·김영진)이 파란 머리로 염색하겠다고 공약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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