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사육사들은 물과 얼음으로 동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각종 보양식을 먹여 고온 스트레스로 저하된 면역력과 활동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를 좋아하는 점박이물범들이 사는 해양관에는 올해 처음으로 분수가 설치됐다. 올해 3월 태어난 아기 점박이물범들도 태어나 처음 보는 분수를 즐기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토·일·공휴일마다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해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공개한다. 야행성 동물들의 새로운 집인 ‘야행동물관’과 세계 호랑이날 기념 ‘호랑이 특별 설명회’도 볼만하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속 동물들이 야생에서처럼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먹이와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환경 또한 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하며 동물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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