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피하는 청소 공간은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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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쓰리엠이 지난달 20~40대 기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화장실 청소 실태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70.3%가 집안에서 가장 청소하기 꺼려하는 장소가 화장실(변기)이라고 답했다.
화장실 청소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번거롭고 귀찮아서’라는 응답이 41.5%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30.2%가 ‘변기 청소가 어렵다고 느껴져 하기 싫다’고 밝혔다.
변기 안에는 320만 마리의 세균이 들끓고 습한 화장실 환경에서 빠르게 퍼질 뿐만 아니라, 변기 물을 내릴 때 사방으로 튀어 화장실 전체를 오염시키기까지 한다. 소홀한 청소로 각종 세균에 노출되면 여러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화장실 세균 2차 감염으로 매년 전세계 2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자궁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온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화장실 위생 수준은 변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확연히 높일 수 있다.
한국쓰리엠 관계자는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각종 세균 번식 위험이 더 증가해 보다 세심한 변기 위생 관리가 필요한 때”라며 “특히 세균의 2차 번식 위험이 높은 청소 도구 위생 관리까지 철저히 한다면 화장실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화장실 청소 도구로 일반 변기솔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81%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기 청소 시에는 변기 속 유해한 박테리아가 그대로 솔 사이사이로 옮겨간다. 흥건하게 젖은 솔을 그대로 보관하면 박테리아가 급속도로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일반 변기솔을 사용할 때는 솔을 꼼꼼하게 세척해 완벽히 건조 후 보관하거나 교체 가능한 일회용 변기솔을 쓰는 것이 좋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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