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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제비設 직접 진화 "상륙 가능성 낮다"

입력 : 2018-08-24 16:37:01 수정 : 2018-08-24 16: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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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태풍 '제비'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을 일축했다. 

24일 태풍 '제비'(Jebi)가 등장하며 '태풍 임박설'과 더불어 '태풍 발달설', '슈퍼 태풍설', '태풍 유력후보설' 등과 같은 태풍 관련 루머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해당 키워드는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관심 한 가운데 섰다. 이에 기상청이 태풍 '제비' 루머에 대해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이날 오후 윤기한 기상청 대변인실 사무관은 "태풍 제비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만 인근에서 서진 중인 열대저기압(TD)이 있긴 하지만 이 저기압이 실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 역시 낮은 상황"이라고 태풍 발생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열대저기압들은 발생 선후와 관계 없이 태풍으로 발달하는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현재 서진 중인 이 저기압이 설령 태풍이 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제비'라는 이름을 얻는다는 연계성 역시 약하다. 

쉽게 말해 이 보다 늦게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먼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태풍 예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태풍 생성 및 이동을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1호 태풍명 '제비'는 우리나라가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이다. 

태풍위원회는 14개 회원국이 각각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번갈아 태풍 이름으로 사용한다. 

미크로네시아에서 명명한 '솔릭', 필리핀이 제출한 '시마론'에 이어 한국의 '제비'가 21호 태풍의 이름이 됐다.

양창희 기자 dongja0515@segye.com
사진=국가위상기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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