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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여자 국가대표 정혜림이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100m 허들 결승전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뉴스1 |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혜림(31·광주시청)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꿨다던 좋은 꿈의 정체를 공개했다.
26일 정혜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결승선을 끊으며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 때 길몽을 꿨다고 밝혔던 정혜림은 금메달을 딴 뒤 "사실 임신을 하는 꿈을 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꿈 내용이 이상해서 찾아봤더니 길몽이라고 하더라. 원하는 걸 갖게 되는 꿈이라고. 그래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혜림의 남편은 이번 대회 육상 도약 종목을 담당하는 김도균 코치다. 정혜림은 "남편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당연히 큰 도움이 된다"고 남편이 경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해서는 "사실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는데 아마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뛸 것 같다. 그때까진 12초대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2020년 도쿄에서는 나이가 더 들겠지만, 더 좋은 일은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현도 기자 2hd2hd@segye.com
영상=유튜브 'SPOTV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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