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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 524mm '물폭탄'…6개월치 한번에 내려, 1명 사망· 이재민 16명

입력 : 2018-08-30 08:05:22 수정 : 2018-08-30 1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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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7시45분 현재 전국의 날씨. 중북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사라졌고 남은 구름대가 충청이남으로 물러났지만 게릴라성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날씨누리 캡처  

기상청을 놀라게 할만큼 많은 비가 지난 28일부터 이틀동안 이어졌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지난 28일부터 경기 고양(주교) 524mm의 폭우가 내리는 것을 비롯해 양주(장흥) 406.5mm, 의정부(신곡) 449mm, 동두천 365.5mm, 연천(중면)448.5mm, 남양주(오남) 330mm 등 엄청난 강수량을 기록했다.

6개월치 비가 불과 2,3일만에 내린 까닭에 경기도에서만 이재민 8세대 16명이 발생하고, 공공시설 24곳과 사유시설 391가구 침수, 포천시 등 6개 시에서 농작물과 농경지 21.8㏊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0시 25분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주택 앞에서 장모(57·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정 무렵 양주시 공릉천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한편 파주 임진강 비룡대교와 연천 한탄강 사랑교, 남양주 진관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30일 오전을 기해 해제, 관계당국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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