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IPCC ‘1.5도 특별보고서’ 채택 사전브리핑에서 짐 스키 제3실무그룹 원장이 ‘모두의 노력’을 강조하며 내놓은 말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1인 1 줄이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11에 이른다. 1 줄이기는 10%의 감축목표(NDC)에 해당한다.
한국 정부가 내건 NDC가 2030년 BAU(배출전망치·저감노력 없을 때의 배출량) 대비 25% 저감이니 만일 온 국민이 1을 줄일 수 있다면 쉽게 NDC를 달성하는 셈이다. (물론 1인당 배출량 11은 산업계 배출량까지 모두 더해 인구로 나눈 것이어서 생활 속 노력만으로 정말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인 1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40개 실천수칙을 제시한다.
자동차는 모두가 잘 아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배출원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2000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있다. 그중 승용차는 80%인 1600만대에 이른다. 일반 ‘자가용 승용차’는 한 대당 연평균 1만1895㎞를 주행하고 약 3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매일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주 1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469.4㎏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출발 전 주행경로와 시간을 파악해 ‘최적경로’를 가는 것만으로도 391.4㎏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유리병과 캔 분리배출은 88㎏, 고효율 조명 사용 74.9㎏, 전기밥솥 보온시간 3시간 줄이기 25.9㎏, 보일러 사용 1시간 줄이기 138.3㎏, 보일러 난방 온도 2도 낮추기 71.4㎏을 각각 줄이는 효과가 있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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