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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국인 관광객 급증… 지난해보다 36.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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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18 03:00:00 수정 : 2018-12-17 1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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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여파로 최근 2년간 대구지역 중국인 관광객 수가 곤두박질쳤지만 다른 아시아권 관광객 수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시가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 국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10월 말 기준) 대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만81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7만9406명보다 52%나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금한령이 내려지기 전인 2016년(16만5767명)에 비하면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대구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45만73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만4241명)에 비해 36.8%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만·홍콩·동남아·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적별로는 대만이 17만69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미국(9만9302명), 동남아(5만2572명), 일본(5만253명) 등 순이었다. 대만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 (6만6천164명) 대비 무려 167.4% 증가했다. 홍콩·동남아·일본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 각각 95.3%, 40.6%, 36.5% 순증했다.

시는 금한령 전면 해제에 대비해 도시 관광자원과 경북의 전통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연말·연시를 앞두고 390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 지역 실버문화예술단과 무용단 120명리 지난 7일∼ 9일까지 대구를 다녀갔다.

내년 1월과 2월에는 중국 장쑤성 초등학생 200명과 고등학생 70명이 각각 대구를 찾아 지역 청소년들과 교류 행사를 한다.

학생들은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둘러보고 치킨 만들기 체험, 동성로 쇼핑 등을 즐긴다.

대구시는 저가 형태의 외국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민간단체 교류나 문화·예술 등을 관광과 접목한 고품격 교류에 주력하고 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중국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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