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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마약 투여 의혹 진실은?"…클럽 버닝썬 전수조사 실시

입력 : 2019-02-07 14:28:32 수정 : 2019-02-07 1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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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있는 클럽 버닝썬 출입구. 연합뉴스

손님폭행, 클럽 내 마약 투여 등의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버닝썬 관계자에 전수 조사가 실시됐다.

7일 KBS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계좌거래 내역 관련 자료 등의 금융거래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서 제기한 버닝썬 관련 마약과 성폭행,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을 샅샅이 살펴보기 위해 버닝썬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를 (결과물을 내는) 1차 목표로  내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버닝썬의 모든 CCTV와 컴퓨터 하드웨어 등도 제출받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는 보안요원들이 클럽 밖으로 끌고나온 손님 김모씨를 폭행했다. 이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가 지난달 28일 MBC를 통해 공개됐다.

손님 김씨는 사건 당시 "경찰이 아무 이유 없이 수갑을 먼저 채우려 했다. 그냥 취객 취급했다. (경찰이) 내 얘기를 안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과 클럽 관계자간에 모종의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흥분된 상태에서 쓰레기를 발로 차며 업무 방해를 해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클럽 측은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클럽 VIP룸에서 손님 일부가 물에 탄 필로폰이나 대마초 등의 마약을 투약했고 클럽 이용객 등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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