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이 집단 발병한 경기도 안양 모 대형 병원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도는 6일 "전날 안양 A 대학병원에서 이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기사와 실습 나왔던 의대생 등 홍역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감염자 중 21명은 이 병원 의사, 간호사, 직원, 의대생 등 병원관계자이며 나머지 2명은 입원했던 환자다.
이들 중 15명은 가택 격리 중이고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7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4천112명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감염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감시 대상자는 전날(3천346명)보다 766명 늘었다.
홍역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이 이 병원 직원 2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홍역 항체 검사에서는 179명(8.9%)이 항체가 없는 음성으로 나타나 병원 측은 백신 접종을 하고 이들을 모두 병원 업무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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