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종려주일’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은 교회력으로 종려주일이다.
종려주일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지기에 앞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이튿날인 15일부터 부활절 전날인 20일까지는 ‘고난 주간‘으로 불린다.
고난 주간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로, 종려주일 다음날부터 부활 직전까지 1주간을 가리킨다.
기독교인들은 보통 부활절 1주 전 일요일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며 기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수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그를 ‘다윗의 아들’(구세주의 다른 명칭)로 환영했다는 복음서의 구절에 기원을 둔 절기다.
종려주일은 따라서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날이다.
예로부터 성도들은 고난 주간을 맞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냈다.
이날은 오락을 금하고 금식을 하기도 한다.
한편 현재는 교파에 따라 다양하게 지켜지고 있으며, ‘성금요일‘은 더욱 경건하게 보낸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다음 백과사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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