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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g 감량한 아내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어요"

입력 : 2019-05-05 14:57:44 수정 : 2019-05-05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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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싱글맘' 유튜버 지원씨. 그가 급격히 살을 40kg이나 빼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해 시청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2일 지원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0kg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슬픈 비결을 전했다.

 

현재 '싱글맘'임에도 20대 대학생 같은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는 지원 씨는 이혼한 전 남편 덕에 살을 뺄 수 있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지원 씨는 결혼 후 달라진 남편의 행동에 상처받아 힘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는 "(나의 다이어트는) 연애할 때와는 달라진 남편의 태도 때문이었다"며 "누가 봐도 틀린 행동을 나에게 이해하라고 강압적인 태도로 화를 냈다. 무릅을 꿇어보기도 하고, 한 겨울에 아이와 집을 나가기도 했다. 남편에게 사랑을 애원하고 구걸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이거 하지 마', '저거 하지 마'라고 지적했던 모든 것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그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남편을 봤었는데 그때마다 더 예뻐지려 했다. 남들의 말이 중요하지 않았고 그저 다시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을 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던 지원 씨는 살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남편에게 맞췄다.

 

지원 씨는 남편이 싫다고 말했던 어리광을 부리는 성격과 말투, 연락을 자주 하는 습관을 모두 고쳤다.

 

그는 남편이 연락을 며칠동안 하지 않아도 화 한번 내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욕한 것을 바꾸려 죽어라 노력한 지원 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남편은 칭찬해주길 기다리던 지원 씨에게 "너 정말 무섭다. 너랑 말도 섞고 싶지 않고, 네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친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지원 씨는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려 했는데, 이혼을 하게 된 계기를 말하게 됐다"며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

 

다이어트 성공으로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몸매를 갖게 된 지원 씨는 과거의 아픔을 잊고 딸과 함께 재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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