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사진)가 알코올 의존도 자가 진단 C.A.G.E 테스트를 한 결과 알코올 중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중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전문의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애주가 박나래의 알코올 치료 상담 코너를 준비했다.
양 전문의는 박나래를 대상으로 C.A.G.E 테스트를 설명한 뒤 직접 진행했다.
C.A.G.E 테스트는 크게 4개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먼저 ▲C(Cut down)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지 ▲A(Annoyed) 술로 인해 주위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는지 ▲G(Guilty) 술로 인해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 ▲E(Eye-opener)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해장술을 찾은 적이 있는지가 그것.
박나래는 네 가지 지문에 모두 ‘경험이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
이에 양 전문의는 “이 정도면 끝난 거다”라며 “손을 떨고, 술을 숨겨두고 그런 증상만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보통 전문의 상담을 권유한다”며 “네 가지라면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모든 중독자는 자신이 중독인 것을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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