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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구속 심사…유치장에서 대기

입력 : 2019-05-09 13:42:23 수정 : 2019-05-09 13: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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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씨가 9일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와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최씨는 오전 10시12분께 법원 청사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법정으로 향했다.

 

낮 12시50분께 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온 최씨는 '영장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최씨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된다.

 

이날 같은 시간에는 동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직원 A씨와 준강간 혐의를 받는 회사원 B씨에 대해서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로 알려진 B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법정에 출석했으며, 오전 11시14분께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낮 12시50분께 법정을 나온 A씨 역시 아무런 말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최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씨 등은 가수 정준영(30)씨와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집단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정씨는 지난 2015~2016년 사이 상대방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SNS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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