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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10년 전 4대 재벌과 소개팅 할 뻔 했지만 거절한 이유

입력 : 2019-05-17 10:42:57 수정 : 2019-05-17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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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속 정다은 아나운서(사진)가 과거 4대 재벌, 유명 운동선수로부터 소개팅을 제의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4’에서는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져 아나운서 정다은을 비롯해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이혜성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정 아나운서에게 “조금 의외인데 다은씨가 소개팅 제의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아나운서는 “입사 초기였던 27~28세 때는 미혼이고 한창 소개팅 제의가 많이 들어오긴 했었다”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개팅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약 10년 전 우리나라 4대 재벌과의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다”며 “친분이 있던 보석 가게 사장님의 주선이었다”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보석가게 사장이) 소개팅 할 남자가 청담동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며 “집안이 다 꾸며져 있어서 몸만 오면 된다고 했다”고 소개팅 남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 아나운서는 “(보석가게 사장님이) 이 사람이 감옥을 한 번 다녀왔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봤다”며 “좀 무서워서 안하겠다고 정중하게 답했다”며 소개팅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MC와 출연진은 정 아나운서가 ‘3대 재벌’이 아닌 ‘4대 재벌’이라고 언급한 점,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추리에 나섰다.

 

유재석은 “정황상 경제사범”이라고 추측했고 한석준 아나운서(아래 두 번째 사진 왼쪽)는 “10년 전이면 누구인지 추측 가능하다”고 말해 정 아나운서를 혼란에 빠뜨렸다.

 

또한 최송현 아나운서는 “4대 재벌이라는 것은 재벌 순위가 4위라는 말”이라고 덧붙여 그를 재차 당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다은은 유명 운동선수와의 소개팅도 제의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또 다시 “어느 종목이냐?”고 캐물었고 정 아나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한 아나운서는 “혹시 (축구선수와 결혼한) 김보민 아나운서가 소개해줬냐?”고 유도질문을 계속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과 사내 연애 끝에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같은 해 9월 딸 아윤 양을 품에 안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KBS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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