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사진)이 과거 67㎏를 감량했으나 다시 살이 오른 근황을 공개하며 ‘2000만원’을 걸고 다이어트 의지를 다졌다.
김수영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수영TV’를 통해 다이어트 첫 날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헬스장을 방문한 김수영은 트레이너에게 “80㎏까지 빼는 게 목표”라며 “주변에서 다들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저 역시 살 뺀 후의 모습이 궁금하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수영이 보디빌더 대회도 나가보고 싶다고 말하자 트레이너가 “포기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질문했고, 이에 그는 “현금으로 2000만원을 드리겠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몸무게를 잰 김수영. 그의 몸무게는 154.8㎏였고, 체지방은 53%였다. 이에 트레이너는 “운동을 가르치면서 처음 보는 그래프”라며 충격에 빠졌다.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고 김수영은 스트레칭부터 차근차근 해나갔다. 그는 “잘 버텨내서 여러분들에게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싶다”며 꾸준한 도전을 약속했다.
운동 4일차를 맞이한 김수영은 “말수가 줄어들고 예민해진다”며 “막상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니 장난이 아니다”며 고강도 운동에 점점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마친 그는 “고통스럽긴 하다”며 “그런데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도 들고 점점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 뿌듯할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난 후 김수영은 다시 몸무게를 쟀다. 그 결과 놀랍게도 김수영의 몸무게는 144.5㎏으로 10㎏가 빠져있었다.
뿌듯한 결과에 김수영은 기념으로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커피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일주일 만에 10㎏라니 대단”, “다이어트 힘내세요”, “김수영씨 보면서 함께 다이어트 하겠다” 등 댓글을 달며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앞서 그는 KBS2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바 있다.
김수영은 코너 시작 당시 168㎏으로 시작해 방송 말미에는 100.85㎏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5주 만에 몸무게 67㎏를 감량했으며 몸이 몰라보게 홀쭉해지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짐과 동시에 목선도 생겨 화제를 낳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김수영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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