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올 하반기부터 부산∼싱가포르 간 신규 노선 운항을 앞두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부산·경남권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지속해서 추진해온 제주항공 등이 국가 간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싱가포르 신규 직항 노선을 따냈다.
싱가포르 실크에어는 지난달 2일부터 주 4회 취항 중이며 제주항공은 7월 4일부터, 이스타항공은 하반기에 각각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최장거리 직항 노선으로, 편도 4572km에 6시간45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노선 개설로 지금까지 싱가포르를 오가는 부산·경남권 이용객들은 다른 공항에 들러 환승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소하고 부산과 싱가포르 간 신규 관광수요와 교역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부산시·제주항공·이스타항공·실크에어 대표들과 부산∼싱가포르 신규 직항 노선의 활성화 및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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