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모델 류세비(사진)가 폭행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한 온라인 커뮤니티 헬스갤러리 회원들은 “류세비를지지 할 수 있나”, “류세비 성명문 오히려 비꼰건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에 대한지지 성명이 회원 모두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헬스갤러리 게시판에 ‘류세비’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오고 가는 중이다. 이 게시판에선 지난 22일 류세비에 대한 공개 지지 성명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23일 류세비 지지 성명문이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를 접한 헬스 갤러리 회원들은 “류세비를 아무도 지지 하지 않는다”, “류세비 지지 성명은 누가썼나”, “절대 다수의 지지가 아니다”, “지지성명 쓴 사람 불로 지지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게시판에서 류세비에 대한 지지성명이 나온 것에 대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반 누리꾼들 다수 또한 류세비의 폭행에 대해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들은 “머슬매니아가 국위선양했나”, “폭행에 지지성명이 뭐냐”, “지지 받아야 할 게 아님. 큰 죄값 치루어야 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며 류세비의 폭행 혐의에 대해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 경찰은 “피트니스 모델 류세비를 수사 중이다”라고 밝히며 그에 대한 불구속 입건 소식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세비는 강남 소재 한 클럽 안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 쫓겨났다. 이후 주변 30대 남성 A,B 등에게 담배를 요구하다 갑작스럽게 팔을 깨물거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으며 정강이를 걷어차며 그를 폭행했다.
술에 취한 류세비를 귀가 시킨 경찰은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사건의 목격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 아가씨 대단하다. 아무나 붙들고 대들고 욕하고 대들었다. 남자 둘을 팼다. 얼굴에 피가 흘러서 있었다”고 진술했다. 류세비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소식이 전해진 당시 헬스갤러리에서 일부 류세비 지지자들은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고 류세비가 세계에서 더욱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지할 것임을 밝히며 그를 끝까지 믿겠다고 강조하며 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류세비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7’ 스포츠 모델 여자 쇼트 1위, 지난해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비키니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다수의 패션 잡지 등에서 화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맥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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