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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10개월 전부터 괴롭혀온 스토커 '고소'…"최근 집까지 찾아와"

입력 : 2019-07-11 10:04:56 수정 : 2019-07-11 1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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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사진)이 장기간 자신을 스토킹한 누리꾼을 경찰에 신고 및 고소했다.

 

김숙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11일 “최근 인터넷상에 김숙에 대한 음해성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동성의 누리꾼을 경찰에 신고 및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약 10개월 전부터 김숙을 괴롭혀왔다.

 

누리꾼은 김숙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등 음해성 글을 올리는가 하면, 김숙이 진행했던 라디오 게시판을 비롯해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오랜 고민 끝, 연예인 보호 차원에서 강경 대응에 나서게 됐다.

 

소속사 측은 “김숙은 연예인으로서 감내하려 했지만, 최근에는 자택에 찾아오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소속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어 조치를 취했고 신변의 위협도 느껴 현재 접근금지가처분 신청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숙은 ‘따귀소녀’, ‘난다 김’ 등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KBS 연예대상 토크&쇼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지난해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몇 년 전부터 ‘걸크러시’의 대명사이자 연예계 대표 여성 방송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김숙은 ‘악플의 밤’, ‘구해줘, 홈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연애의 참견2’, ‘비디오스타’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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