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3년간 지속해서 괴롭힌 스토커女, 공개수배·고소”

방송인 박연수(사진)가 한 여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스토커와 괴롭힘, 욕설 세례를 받고 있다며 그를 찾아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지난 2일 박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가) 핸드폰 번호로 다른 사람 사칭해서 남에 아픔 가지고 약 올리고 사라지고 기자한테 꾸며낸 이야기로 제보한다”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꾸며낸 이야기로 인터넷에 유포하고 전 두 번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ID 추적 불가로 수사 종결. 인스타 쪽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하고 차단했더니 지아 생일로 아이디 만들고 또 들어와서 욕을 한다”고 말했다.

박연수는 2016년 증거 자료를 모아 고소를 진행했지만, 그를 찾아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지아 폰, 제 폰으로 몇 번째 다른 사람 사칭하고 말을 걸어와서 약 올리고 탈퇴하고 이제는 정말 못 참겠다”며 “너무나 저희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인데,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그녀를 제발 찾아내고 싶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박연수가 공개한 사진에는 익명의 아이디가 “왜 이혼해가지고”, “왜 쪽지 안 읽어?” 등 지속적으로 박연수를 괴롭히는 듯한 말을 건네고 있다.

박연수는 지난 2015년 축구해설가 송종국과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송지아양과 아들 송지욱군이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박연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