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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으로 2억 벌었습니다" 그가 밝힌 고소득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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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03 09:59:48 수정 : 2019-09-03 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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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취업난, 구직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하나로 2억원을 번 남성의 이야기가 온란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대행으로 2억 벌었습니다”라며 수입을 인증한 배달 기사의 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행 계좌에 ‘2억’이 찍힌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을 ‘배달대행 직원’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궁금할만한 부분들 위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배달 대행이라는 직업을 시작한 이후 6년 동안 일하고 있으며, 배달대행 업무를 하는 시간은 주 6일 최소 12시간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그렇게 한 달 일하면 500만원이 들어온다”고 수입을 공개했다. 

 

하지만 고수익만 믿고 섣불리 배달대행에 뛰어들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제 글만 보고 배달대행에 뛰어들지 말라”며 “초보 분들은 3~400만원 벌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수익 비법으로 배달하는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해당 업종에 종사하며 겪은 현실적인 고충을 언급하며 언제든 빨리 그만 두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놨다. 그는 “이 일을 하게 되면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지고, 이 일을 하는 것이 창피하고, 월 250만원 받더라도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너무 부러워진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부럽다”, “이거 실화냐”며 부러워하는가 하면 “건강 챙기세요”, “안전운전하세요”라며 글쓴이를 걱정하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익명의 한 누리꾼은 “저도 배달대행 하고 있다. 저도 월 500만원 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달하는 데 500만원이나 벌어?’라며 ‘나도 회사 그만두고 배달이나 할까?’라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충고하고 싶다”며 “쉽게 버는 줄 아는데 한 달에 하루 쉬고, 하루에 평균 14시간 일 한다. 기름값, 수수료 등을 모주 제하면 실 수령액은 4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나서 몸에 철심도 박아봤고, 주위에 일하던 사람이 5명은 죽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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