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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불신, 예상했다"…강병규, 성 추문 휩싸인 양준혁 '공개 저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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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19 15:07:13 수정 : 2019-09-19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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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병규, 양준혁.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50)이 성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선수 출신인 방송인 강병규(47)가 “예상했다”며 비꼬는 글을 올렸다.

 

강병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준혁을 겨냥하며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잘 좀 하지 그랬냐?’ 네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과거 SNS에서 공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12년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양준혁 야구재단’ 후원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강병규는 “꿈나무 누구에게 얼마를?”이라며 후원금이 규모와 사용처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양준혁은 발끈하며 “도박판에 수십억 원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라며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병규를 저격했다.

 

이날 강병규가 양준혁을 향해 저격 글을 올린 이유는 지난 18일 양준혁의 사생활이 폭로됐기 때문.

 

한 누리꾼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는 사진을 게재하며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양준혁으로부터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준혁은 같은 날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나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와 나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양준혁은 “(나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 한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강병규는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이다.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 SK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선수노조 결성에 따른 야구협회와 마찰로 팀에서 방출됐고, 이후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3년 폭행 및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현재는 야구 인터넷 방송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강병규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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