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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하게…" 양준혁이 '성 스캔들' 폭로에 대응하는 법 (ft. 고소장)

입력 : 2019-09-20 11:13:44 수정 : 2019-09-20 1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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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이 폭로된 야구선수 출신 해설가 양준혁(사진)이 20일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양준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오전 11시. 용인 서부 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소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이라며 “이러한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렸던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앞서 18일 한 누리꾼은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누리꾼은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면 계속 (내용을)업데이트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양준혁은 “해당 여성과 남자 대 여자로 만난 것은 맞지만 서로 맞지 않아 이별을 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나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사람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후 양준혁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공식 보도자료도 냈다. 법률대리인 측은 “양준혁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누리꾼이 올린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양준혁을 협박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이 올린 성 스캔들 폭로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양준혁이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측은 “양준혁 분량 축소 및 편집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양준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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