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지난 25일 첫 방송 됐다.
이날 1회 방송에서 사무실의 온갖 잡무와 심부름, 나아가 직원들의 무시와 차별을 받던 말단경리 이선심(이혜리 분·위 사진)이 망하기 직전의 회사 대표이사를 하겠다는 충격 선언을 했다.

이선심의 룸메이트이자 경리팀장 구지나(엄현경 분)은 이선심을 구슬려 자기가 가진 회사 주식을 팔아넘기는 등 뒤통수를 치고 사라졌다.
배신감에 괴로워했던 이선심은 한밤중 구지나와 추격전을 벌였고, 바람처럼 사라졌던 구지나가 다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26일 방송될 2회에서는 청일전자의 위기 속에 ‘초짜 사장’ 이선심의 눈물겨운 생존기가 펼쳐진다. 이선심이 어떤 방법으로 회사와 직원을 지켜내 회사를 살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부터 유쾌하고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것만 같은 현실 캐릭터들은 안방극장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툰 사회 초년생 미쓰리의 고군분투부터 팍팍한 일상에 치이고 지친 청일전자 직원들의 애환까지 차원이 다른 공감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부도 위기의 청일전자를 일으킬 미쓰리 이선심과 청일전자 패밀리의 생존기가 어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청일전자 미쓰리’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2%를 기록(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청일전자 미쓰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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