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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상하이 트로피서 동메달 건 임은수 "값진 성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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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5 17:53:20 수정 : 2019-10-05 17: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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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자싱글 선수 임은수(16·신현고)가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상하이 트로피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얻었다.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국제대회 통산 5번째 입상이다.

 

임은수는 전날인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44점에 예술점수(PCS) 63.33점을 받아 총점 121.77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도 이번 시즌 2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와6차에 출전하는 임은수는 지난달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과 이번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러츠 점프에 어텐션을 받았으나 수행점수(GOE)를 0.59점 챙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는 깔끔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면서 주춤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마지막 루프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해 GOE를 1.58점 깎였다.

 

트리플 살코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1.24점의 GOE를 챙겼지만 더블 악셀-더블 토르푸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를 0.26점 깎인 게 아쉬웠다. 

 

이에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트리플 러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가 전반적으로 흔들렸단 평가를 받았다. 

 

스텝시퀀스(레벨4)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모두 최고난도로 소화한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6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은수는 "시즌 첫 대회를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로 마무리 해서 기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올댓 스포츠를 통해 공기하기도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남자 싱글의 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7.34점에 그쳐 6명의 참가선수 가운데 중간순위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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