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리그(정규, 파일럿, 재도전) 15개 기업이 참가해 영남과 강원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지식재산(IP)스타트업 투자설명회가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31일 지역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로 이어지는 ‘제3회 IP 스타트업 로드데이’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남도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주관하며 BNK금융그룹, ㈜두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SK텔레콤, 포스코, 코바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사)한국엔젤협회 등 9개 후원기관이 참여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행사로 영남, 강원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지식재산 스타트업 투자설명회다.
이번 행사는 영남, 강원지역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IP를 기반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회 투자설명회에서 14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로 부터 35억원 내 외를 투자받을 예정이며 이번에는 지난 달 2일부터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최종 75개사 신청서 접수, 1차 서류심사에서 10개사를 선발, 2차 발표심사에서 최종 5개사를 선발했으며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파일럿 리그(5개사), 재도전 리그(5개사)도 추가 선발해 선보였다.
최종 본선에서는 심사결과에 따라 특허바우처, IP 가치평가 비용지원, 상금, 광고제작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사회는 ‘지식기반사회’라 일컬어 질 정도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지식재산은 스타트업이 창업초기부터 갖춰야 할 핵심요소이며, 지식재산 확보에 실패한 스타트업은 모방자 출현, 분쟁 발생 등으로 기업의 생존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도내 스타트업들도 상품과 서비스가 해외에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면서 경쟁 업체들 간 특허 분쟁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아직까지 일부 국내 스타트업들이 지식재산 보유를 비용으로만 생각해 특허 없이 창업을해 분쟁에 노출돼 이에 대한 지식재산 확보가 절실하다.
도 관계자는 “지식재산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을 위해 특허청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스타트업들에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려 혁신창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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