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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아세안로’ 지정 제막식

입력 : 2019-11-09 03:00:00 수정 : 2019-11-08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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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27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아세안로’ 제막식이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4시 부산시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앞에서 ‘아세안로’ 명예도로 지정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명예도로로 지정된 곳은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아세안문화원 앞 좌동 지하차도 교차로까지 1㎞㎞에 이르는 구간이다.

 

명예도로는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고, 아세안 국가정상들의 방문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월 부산시가 주최한 주한 아세안대사 간담회 당시 미얀마의 딴신 대사가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도로 지정’을 제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명예도로면 사용기간은 오는 2024년 10월31일까지 5년이다.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풍물패와 아세안 깃발을 든 대학생 서포터즈단을 선두로 아세안로 일부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념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연주, 흥겨운 풍물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아세안로’는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한 ‘APEC로’에 이어 국제행사 기념 두 번째 도로”라며 “아세안 출신 국민의 자긍심은 물론, 개최도시의 상징성을 높여 한·아세안 협력 대표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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