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친구가 다른 남성들과 술을 마시느라 연락이 안 되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술자리만 가면 연락이 두절되는 여자 친구 탓에 고민인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 사연을 올린 A씨의 여자 친구는 남성들과 술자리만 가면 어김없이 연락이 안 됐다고 한다.
4시간은 기본이고 심지어 그 이상일 때도 많았다는 게 A씨의 하소연이다.
그럴 때면 그는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걱정하며 여자 친구를 기다렸다고 한다.
처음 A씨는 ‘한 번쯤이야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여자 친구를 이해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평소에는 연락이 잘 됐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끝없이 반복되는 연락 두절에 도저히 참지 못한 끝내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매번 돌아오는 여자 친구의 대답은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어? 몰랐어”였다는 게 A씨의 전언이다.
A씨는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정말 인내심이 끝에 다다른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여자 친구가 연락을 잘 할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여자 친구에 대해 입을 모아 쓴소리를 했다.
한 네티즌은 “정말 저 행동은 당해본 사람만 안다”며 “정말 피가 마르는 행동”이라고 동병상련의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면 최후의 통첩을 날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다 알면서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 두 번도 아니고 매번 술자리에서 휴대폰을 아예 안 보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런 행동에 남자 친구가 걱정할 걸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꼭 확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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