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사진)의 유산 처리 문제를 두고 유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
18일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친부라는 사람이 유산 문제를 자신의 지인들에게 공개했다”며 “친부는 동생 묘에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글에는 “우리의 재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재물은 우리만을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될 때 가치 있는 것”이라며 “천국으로 먼저 간 딸의 유산이 있다. 사회에 환원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친오빠의 폭로로 고(故) 설리의 유산 처리 문제를 두고 유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설리, 설리 친오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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