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는 이날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합당과 총선 불출마라는 소신있는 입장을 밝혔다”며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정당간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며 통합신당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자신의 서울 종로 출마를 비롯해 당내 험지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영남 지역구를 과감히 양보한 분, 강남을 뒤로 하고 최전선에 보내달라고 하는 분 등 자유민주세력 안에서 여러 뜻깊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 선공후사의 정신을 잊지 못할 것이며 모두 상식의 승리를 위한 감동의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는 “친문 기득권 세력이 노골적으로 우리의 도전을 깎아내린다”며 “혁신, 통합의 위력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은 민심 재판의 시작이 될 것을 알기에 발버둥치는 것”이라며 “아름답고 정의로운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전날 종로 지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종로 거리 골목골목에서 손님이 없어 한숨을 쉬는 상인들 모습에 한없이 죄스러움을 느꼈다”며 “우한폐렴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보고있는 만큼, 금년 상반기 세금감면, 이자 상환 유예, 건보료를 비롯한 각종 부담 감면 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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