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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총회장 “금번 병마사건 신천지 급성장 막으려는 마귀짓”

입력 : 2020-02-21 16:18:08 수정 : 2020-02-22 0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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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측 “각종 유언비어 난무…교계는 정부에 최대한 협조”
21일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갈무리.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이만희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이 회장은 신도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안다”며 ”욥의 믿음과 시험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욥은 구약성서 ‘욥기’편에 나오는 주인공으로 가혹한 시련을 견디어 내고 믿음을 굳게 지킨 인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라며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더욱 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고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라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때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며 “단분간 모임을 피하자”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에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들이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라며 “전국 모든 신천지예수교회는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및 모임, 전도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 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 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30만 성도가 간절히 기도드린다”라고 전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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