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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한국 코로나19 대응 투명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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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2 10:25:19 수정 : 2020-03-02 10: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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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베를린의 한 점포에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마스크 매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독일 언론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호평했다.

 

독일의 대표적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29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한국이 신천지 신도 등 코로나19 선별 조사 등을 포함해 이뤄지는 대규모 진단 검사 상황을 ‘투명성’에 입각해 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한국 당국이 코로나19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차량에 탄 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데 대해서도 “내용이 대단히 상세하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한국 정부는 환자들에게 대단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철저한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런 접근방식은 전 세계의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될 때부터 한국 정부는 확진자의 방문 장소와 일시를 매우 정확하게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한 독일 언론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대응 상황을 비교하는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우한에서 한 여성이 의지와 상관없이 금속 상자 안에 실려 격리됐다는 사례를 들면서 중국 당국의 강제적인 조치에 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은 보건체계뿐만 아니라 진보적 민주주의의 자유도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당국의 집회 금지에도 일부 단체가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조지메이슨대학 한국분교 방문학자인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해당 기사에서 “"한국에서 감염자 수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뛰어난 진단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자유로운 언론과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영방송 ZDF도 지난달 28일 대담 프로그램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패널의 발언을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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