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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이 또 코로나19 관련 구설에 올랐다.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연 취소 및 선제적 자가격리 기간에 한 단원이 일본을 여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강수진 단장이 최근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그런데 이번엔 일부 단원이 사설학원 특강 시비에 휩싸였다.
4일 무용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재우는 최근 서울 서초구 한 발레 학원에서 특강을 한다고 예고됐다. 문제는 국립발레단이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자 같은 달 24~28일 1주일간 전 직원과 단원이 자가격리를 한 상태라는 점이다. 다만 이재우는 22, 29일 강의했는데 22일은 애초 격리 기간에 포함되지 않으며 29일도 국립발레단에서 지정한 자가격리 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특강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립예술단체 소속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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