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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영화 ‘밤쉘’ 샤를리즈 테론·니콜 키드먼이 전한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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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9 20:09:26 수정 : 2020-03-09 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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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밤쉘’ 제작진이 지난8일 공개한 세계 여성의 날 특별 이미지. 사진 왼쪽부터 주연 배우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 마고 로비. 뉴스1


부당한 차별에 맞서는 여성들의 당찬 목소리가 담긴 영화 ‘밤쉘(Bombshell)’(감독 찰스 랜돌프)의 주연 배우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과 배우 니콜키드먼(Nicole Mary Kidman)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별 메시지를 공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일 전 세계 여성들이 ‘#InternationalWomensDay’(세계 여성의날) 해시태그(#)를 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연대한 가운데 샤를리즈와 니콜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날을 축하했다.

배우 샤를리즈 테론의 인스타그램 계정(@charlizeafrica) 갈무리

 

먼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샤를리즈는 인스타그램 계정(@charlizeafrica)을 통해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에이즈)와 싸우는 아프리카의 청소년 돕기를 목적으로 하는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구호 프로젝트’(Charlize Theron Africa Outreach Project·CTAOP)를 언급했다.

 

그는 “CTAOP의 설립자로서 우리는 날마다 여성들의 신성함을 찬양한다”며 “세계 여성의 날의 기쁨과 힘 속에 세상이 하나로 합쳐지는 마법 같은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CTAOP의 프로젝트 수행에 없어서는 안 될, 대단한 리더십을 지닌 여성들을 축하한다”며 “이곳에는 매일매일 아프리카 전역에서 젊은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면, 세계 여성의 날이 바로 이 여성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젊음을 지원하고, 우리가 에이즈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하는 데 대해 고려해 볼 기회”라고 동참을 격려했다. 

니콜 키드먼 인스타그램 계정(@nicolekidman) 갈무리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 니콜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nicolekidman)을 통해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위)을 공개하면서 “우리의 삶에서 아주 특별한 여성들을 축하하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사용해 보자. 세계 여성의 날에 나의 아름다운 엄마, 동생을 생각하며”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화 ‘밤쉘’ 포스터. 다음 영화 갈무리

 

두 여배우가 주연한 여성 영화 밤셸 또한 독립적이고 당찬 여성들의 힘찬 목소리를 담아냈다.

 

미국 최대 방송사인 폭스에서 벌어진 실제 스캔들을 그린 영화로, 부당한 해고와 차별 등을 담아내며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와 그레첸 칼슨을 각각 샤를리즈와 니콜이 맡았다. 

영화 ‘밤쉘’의 인스타그램(@bombshellmovie)

 

밤쉘의 인스타그램 계정(@bombshellmovie)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번 세계 여성의 날에 누가 당신을 일으켜 세우고 변화를 일으키도록 영감을 주었는지 알려 달라”는 참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75년부터 유엔에 의하여 매년 3월8일로 공식 지정됐다.

 

1909년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정치적 행사로 시작됐고, 이듬해 8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기 위한 ‘여성의 날’을 제안하며 공론화됐다.

 

11년 3월19일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에서 참정권과 일할 권리, 차별 철폐 등을 외치는 첫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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