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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철수, 전국 400㎞ 국토 종주…“기어서라도 국민들 만나겠다”

입력 : 2020-04-01 07:12:42 수정 : 2020-04-01 1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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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주 하며 당의 현장 정책 대안 발표, 선대위 회의도 진행할 예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2017년 5월8일 오후 청주 성안길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자가격리까지 끝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국 400㎞ 국토 종주에 나선다.

 

국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자 마련한 이번 국토 종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 정당’에 맞서 싸우겠다는 안 대표의 의지도 담겼다.

 

안 대표는 1일 오후 2시쯤 전라남도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시작한다.

 

국민의당은 여수를 출발지로 선정한 데 대해 “우리 국토 정중앙 남단에 위치하고 있고, 안 대표의 처가이기도 하다”며 “이순신광장은 사즉생, 국난 극복의 상징 장소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식사와 숙박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식당가와 마을회관 등을 이용하거나, 일정상 필요시 간이침대 차량에서 휴식, 회의, 식사, 숙박을 해결한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기도 한 안 대표는 국토 종주를 하며 당의 현장 정책 대안 발표, 선대위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매일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을 주제로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이동하며 국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안 대표의 국토 종주는 총선 전에 마무리하게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 활동 내용은 실시간 또는 영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현장으로 뛰어들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문제를 직면하고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고 싶다”며 “제 체력이 허락하는 한 걷고 기어서라도 고단함을 참고 이겨내면서 한분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달리면서 국민들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나누고 삶 속에서 어려움과 고충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진정한 갈 길이 어디인지 성찰하겠다”며 “기득권 양당 정치 세력의 비례용 꼼수 위장정당에 저항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2017년 대선 때에도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를 진행하며 유권자들을 만난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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