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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행보 박유천, 고가 팬클럽 연회비로 구설수…타 연예인보다 2∼3배 많은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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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21 17:23:00 수정 : 2020-04-21 1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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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페이지 ‘블루 씨엘로’(BLUE CIELO)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유브 갈무리


연예계 은퇴 번복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이번엔 타 팬클럽 대비 2∼3배에 달하는 연회비 6만원대의 가입 비용을 공지해 구설에 올랐다. 이와 함께 9만원대의 화보를 판매해 ‘돈독에 올랐냐’는 일각의 지적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박유천은 공식 팬페이지 ‘블루 씨엘로’(BLUE CIELO)를 열고 유료 팬클럽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그는 팬페이지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드디어 공식 팬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여러분이 그동안 많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저도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주 들르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팬페이지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연회비는 6만6000원이며, 팬클럽 가입 혜택은 ▲독점 콘텐츠(사진 및 동영상) 제공 ▲이벤트 개최 시 선행 판매 ▲한정 이벤트 참가 ▲공식 가입 MD 상품 제공이다. 가입비는 현금을 통한 계좌 이체로만 받고 있다.

박유천 팬페이지 ‘블루 씨엘로’(BLUE CIELO)에 올려진 유료회원 혜택 안내문

 

연예계에 따르면 보통 가수들의 팬클럽 연회비는 2만~3만원대다.

 

팬페이지에서는 유료 팬클럽 가입 모집과 함께 74달러(한화 약 9만1900원)의 화보 판매도 시작했다.

 

박유천 측은 이 화보에 ‘기다림’이란 단어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해 담아냈다고 소개했으며, 구매자 중 10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사인회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도 박유천은 지난 1월25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고가의 유료 팬미팅을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가장 비싼 좌석은 한화로 약 20만원 상당이었다.

 

박유천은 팬미팅에 참석해 연예계 복귀 의사를 내비쳤고 은퇴 선언을 번복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화보집 ‘섬데이’(SOMEDAY) 표지. 박유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지난해 7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은 약혼녀였던 남양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이런 의혹에 박유천은 작년 4월 기자회견을 자처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만약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의 조사로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고, 그는 거짓주장 논란을 빚은 뒤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재판 후 여론이 잠잠해지자 박유천이 최근 들어 해외 팬미팅 개최에 이어 개인 팬클럽 개설, 화보집 판매 등의 행보가 이어가자 “은퇴하겠단 말도 거짓말이었느냐”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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