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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축구장 42개 규모 공예촌 들어선다

입력 : 2020-05-20 02:30:00 수정 : 2020-05-20 0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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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단 지정계획 선정 / 2021년 착공·2023년 완공 목표 / 한옥 호텔·공방 등 시설 갖춰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추진하는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충북 청주시는 공예촌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는 내년 상반기쯤 관련법에 따라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 청주시 제공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213-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공예촌 사업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뒤 국토부의 산업단지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공예촌 위치는 미원면에서 괴산군 청천면을 잇는 국도 19호선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공사중) 등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청주 도심에서도 20분 안팎으로 소요된다. 부지 총면적은 30만4000㎡로 국제규격 축구장(7140㎥) 면적의 42배에 해당한다.

투자 비용은 총 2746억원이다. 1단계 산업단지 조성에 682억원, 2단계 건축 및 지원시설 건립에 20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진입도로와 교육장, 농산물판매장 등을 위해 국비 102억5000만원, 도비 47억8000만원, 시비 7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민간에서 2523억원을 투자한다.

주요시설은 △공예인들이 거주하며 작품활동과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한옥 공방’ △공예기술연구와 인력양성을 담당할 ‘R&D센터’ △4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 △기타 상업시설과 한옥 호텔 등이 들어선다.

공예인들이 상주하면서 전통공예를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우리만의 공예품을 새롭게 창조하는 공간도 만든다. 또 가족 단위로 찾아와 머물면서 직접 공예품도 만들어보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한국전통공예촌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청주는 공예비엔날레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공예촌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전통공예진흥협회는 2016년 청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수도권에서 청주로 이전했다. 협회에는 현재 한국전통공예명장과 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등 공예인 259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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