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33만9917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월3일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600만명을 돌파한 것. 지난 3월 기준 가입자 588만1177명보다 45만8740명(7.8%) 증가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285만923명(45%)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KT 192만2701명(30.3%), LG유플러스 156만5232명(24.7%), 알뜰폰 1061명(0.02%)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월별 5G 가입자는 지난해 8월 88만2831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11월 LTE(롱 텀 에볼루션) 전용 애플 아이폰11이 출시되면서 30만명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2월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S20’이 출시되자 월 5G 가입자는 4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갤럭시S10 등의 보조금이 증가하면서 45만8740명이 가입해 총 5G 가입자는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G 종료를 추진 중인 SK텔레콤 2G 가입자는 39만2641명으로, 3월 40만1115명 보다 8474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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