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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에 1800만원 뜯은 조주빈 공범 2명 기소

입력 : 2020-06-02 19:21:43 수정 : 2020-06-02 1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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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사칭… 윤장현까지 등쳐 / 총기·마약 ‘판매 사기’ 수익 상납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기소)의 사기행위를 도와준 공범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2일 사기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28)씨와 이모(2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제공해주겠다면서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속여 1800만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사기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며 윤장현 전 광주시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조씨에 전달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또 트위터 등 인터넷 사이트에 총기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린 뒤 여러 명로부터 총 537만원을 받아 일부를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아울러 조씨가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 마약을 판다는 가짜 광고 글을 수차례 올리고 돈만 가로챈 범행에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329만원의 범죄 수익을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조씨의 ‘박사방’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은 조씨가 범죄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게 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검찰이 조씨에 대해 청구한 몰수 및 부대보전 청구를 지난달 18일 인용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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