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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승리 사업 파트너 유인석 오늘(3일) 첫 공판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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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03 10:36:28 수정 : 2020-06-03 10: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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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를 알선하고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해 5월1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로 함께 세운 투자회사 유리홀딩스의 전 대표였던 유인석씨의 재판이 3일 열린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제26형사부는 유 전 대표를 비롯해 이른바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6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들은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대표는 가수 정준영(구속 기소), 밴드 FT 아일랜드의 전 리더 최종훈(구속 기소), 승리(불구속 기소)와 함께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일원이었다. 또한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하는 등 성매매 알선 주도 혐의와 함께,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해주고 경찰 수뇌부와 유착관계가 있었단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최종훈은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 판결을 받기도 했다. 

 

유 전 대표는 더불어 2015년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온 해외 투자자들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을 받는다.

 

승리는 지난 3월 입대하면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 전 대표와 결혼과 함께 임신 16주 소식을 전했다.

 

박한별은 이듬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후 2년 만인 지난해 초쯤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남편 관련 논란이 버닝썬 사건으로 커져 구설에 올랐다.

 

박한별 또한 같은해 3월 남편과 유착 의혹을 받은 경찰 수뇌부 부부와 골프 회동을 한 사실이 밝혀져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었다.

 

당시 박한별은 변호인을 통해 자필 탄원서를 작성 제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탄원서에는 남편이 경찰 조사에 여러 차례에 걸쳐 성실히 임했단 사실과 함께 어린 자녀의 아버지란 점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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