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여름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은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가전은 물론 더위를 잊게 하는 주방가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전시장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는 스마트한 주방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멀티쿠커는 더운 여름날 불 앞에 서서 요리하지 않아도 맛있는 한 끼를 차릴 수 있는 스마트한 주방가전으로 최근 가전업계에서 다양한 신제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휴롬이 선보인 멀티쿠커 ‘휴롬스팀팟’은 120도 슈퍼스팀 기술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은 더하고 각종 메뉴에 최적화된 자동 메뉴 프로그램으로 불의 세기, 물의 양, 시간 조절 없이 원터치로 셰프급의 고급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신개념 멀티쿠커다.
위에서 아래로 분사되는 슈퍼스팀이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켜 열 전달이 빠르기 때문에 조리시간을 단축시키고 식재료를 골고루 익힐 수 있으며, 식재료에 슈퍼스팀을 분사하는 과정에서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깊어지게 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슈퍼스팀으로 조리 시 식재료의 영양은 풍부해지고 지방 및 염분 감소의 효과가 있어 더욱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휴롬스팀팟은 스팀쿡, 찜, 국, 데치기, 저당밥, 죽/이유식 등 총 9가지 스팀 모드가 있어 불 없이도 전복삼계탕, 해신탕, 장어찜 등 조리가 까다로운 여름 보양식뿐만 아니라 밥과 국, 죽,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리를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불 앞에서 장시간 요리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해 만족도가 높은 주방가전이다.
‘코웨이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3개의 인덕션 화구가 모두 ‘고화력 파워 부스터’ 모드를 갖춰 최대 3.0kW의 강력한 화력을 구현해 요리의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할 때만 조작부가 보이는 히든 디스플레이와 냄비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도트 패턴 인쇄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어린이나 반려동물, 청소 시 오작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터치 잠금' 기능을 탑재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동작 후에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스마트 기능도 적용됐다.
음식물처리기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도 음식물 악취나 세균 증식을 걱정할 필요 없고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줘 각광받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 400’은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부숴 고온의 바람으로 건조한 뒤 분쇄해 가루로 만드는 주방가전이다. 음식물 쓰레기 최대 90% 감량과 냄새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고급스런 디자인에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릴 수 있도록 퓨어 화이트, 모던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외에도 에코필터의 수명을 약 150% 끌어 올리고 필터 교체 방식을 탈착식으로 변경했으며, 오수 배출 물받이를 적용해 제품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더했다.
얼음정수기는 정수기에 제빙 기술을 더해 여름철 무더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는 주방가전이다.
청호나이스의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살균기능 작동 시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및 얼음을 생성하는 제빙노즐과 저수조까지 살균, 물과 얼음 모두의 위생을 강화한 스마트한 제품이다.
물이 나오는 입구와 얼음 토출구는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필터 대비 정수량을 약 40% 증대시킨 AT(Advanced T) 필터를 적용해 언제나 풍부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며, 상황에 맞게 온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