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 현직 경찰관이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예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5)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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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0일 오전 1시쯤 자신의 SUV를 몰고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로 확인됐다.
A경위는 전날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경찰서 숙직실에 들러 1~2시간 정도 눈을 붙인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A경위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경북경찰청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A경위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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