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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사라지면 환경 생태계 무너질 수도

입력 : 2020-06-23 02:00:00 수정 : 2020-06-22 2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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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연 사랑 소중함 되새겨

오랑우탄, 아무르표범, 가비알, 카카포, 로드하우 대벌레, 검은 코뿔소, 바키타돌고래, 검은전복, 산타카탈리나방울뱀, 캘리포니아 콘도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극도로 높은 동물들이다.

지구에는 인류와 다양한 동물들이 더불어 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수억 마리 이상 존재하는 반면, 개체 수가 수십 마리도 남지 않아 사라질 위험에 처한 동물도 있다. 단 한 마리도 살아남지 못하고 지구상에서 이미 사라진 동물도 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다. 따라서 한 생물의 멸종은 단순히 해당 동물이 사라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동물이 소중하다. 그중 멸종 위기에 빠진 동물에 대해선 더욱 각별히 관심을 쏟아야 한다.

멸종 위기 동물들 / 제스 프렌치 지음 / 명혜권 옮김 / 제임스 길러드 그림 / 우리동네책공장 / 2만원

‘멸종 위기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책이다. 수의사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야생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극도로 높은 동물(심각한 위기종)과 멸종할 가능성이 높은 동물(멸종 위기종),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동물(취약종) 등 34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따라 동물들을 분류했다.

개체 수 보호가 필요하다고 알려진 오랑우탄, 호랑이부터, 회나 통조림 등으로 자주 접하는 대서양 참다랑어까지 다양한 동물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동물의 모양과 생태 습성, 별명 등 기본 정보와 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서도 적었다. 특히 그림으로 동물의 특징 등을 표현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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